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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이야기

[오삼숙이] 가성비 좋은 역곡역 맛집 후기

by 율무네 2021. 10. 23.

안녕하세요. 율무네입니다.

오늘은 가톨릭대학교 근처에 있는 가성비 좋은 역곡역 맛집 오삼숙이를 다녀왔던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체인점으로 많지는 않지만 신림동과 화곡동에 지점이 있으며, 저는 이번에 첫 방문이었습니다. 퓨전 삼겹살 전문점이라고 소개되었는데요. 생각보다 후기도 괜찮고 방문 리뷰도 많았기에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방문했습니다.

 

 


 

오삼숙이 <역곡점>

매장-내부-전경
매장 내부

 

먼저 매장에 들어가 보니 확실히 학교 앞 분식집 느낌처럼 옛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였습니다. 어른이 된 후 이런 곳은 가본 적이 없는 것 같았기에 새로웠습니다. 각 테이블마다 버너가 비치되어있고, 철판 요리처럼 먹는 방식입니다.

저는 평일 저녁 시간대에 방문했기 때문에 손님이 많지 않았습니다.

 

메뉴판
메뉴판

 

요리류는 2가지가 있었습니다. 우숙이와 삼숙이인데요. 우숙이의 가격은 7,500원이며, 우삼겹과 숙주, 맛김치, 특제소스가 포함된 요리입니다. 삼숙이의 가격은 7,000원이며, 우숙이에서 고기만 삼겹살로 바뀐 메뉴입니다. 가격대가 저렴한 편이다 보니 아무래도 국산 고기는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저는 삼겹살을 더 선호하기에 삼숙이로 2인분을 주문했고, 주방에서 전부 조리하여 나오기 때문에 바로 먹을 수 있는 점은 편했습니다.

 

 

숙주의-효능-설명
숙주의 효능

 

아무래도 메인 요리가 숙주와 고기를 이용한 퓨전 요리이다 보니, 숙주의 효능에 대해서도 적어두었습니다. 평소 야채를 잘 안 먹는 편이다 보니, 이렇게 숙주라도 먹는 게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다른 지점은 콩나물을 이용한 메뉴도 있었는데, 이곳은 메뉴를 지운 건지 잠시 중단한 건지 메뉴판에서 제외해두었네요.

 

 

메인 요리와 추가 메뉴

주문한-메뉴-2인분특제-소스를-바른-음식
삼숙이 2인분과 특제소스

 

잠시 뒤 주문했던 삼숙이 2인분이 나왔는데요. 처음 비주얼을 보고는 조금 의아했습니다. 정말 아무 양념 없이 숙주와 고기는 물에 데쳤고, 김치만 추가로 철판에 얹어서 나온 느낌이었습니다. 간이 약할 것 같아 걱정했지만, 다행히 테이블마다 특제 소스가 비치되어있었기에 곁들여 먹을 수 있었는데, 쌀국수 전문점의 스리라차 소스 비슷한 맛이 났고, 조금 매운 편이었습니다.

 

볶음밥과-치즈-토핑
볶음밥과 치즈 토핑

 

마지막으로 볶음밥 1인분과 치즈 소자를 추가했는데요. 볶음밥은 1인분에 3,000원, 치즈는 소자가 2,000원이었습니다. 메인 요리에서 숙주와 고기, 김치를 조금 남기신 뒤 직원 분에게 볶음밥을 요청하면 철판을 가지고 가셔서 볶아서 다시 가져다주십니다. 매번 다르게 데코레이션을 해주신다는데 저희는 볶음밥 위에 소스로 스마일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보기 좋으면 맛도 좋아야겠죠. 한입 먹어보니 역시 한국인은 밥인 것인지 저는 메인 요리보다 볶음밥이 더 맛있었습니다.

 

 

오삼숙이 개인적 총평

가격은 저렴해서 좋았으나 전체적인 맛은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제가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은 볶음밥이 더 맛있었다는 건데요. 볶음밥을 먹으려면 메인 메뉴를 꼭 먹어야 하는데, 메인 메뉴만 먹는다면 저렴하겠지만 볶음밥에 치즈까지 추가해서 먹게 된다면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다고 생각됩니다. 그 외에 소스가 하나뿐이라는 점, 숙주와 고기가 물에 데친 게 끝이라는 점에서 아쉬운 맛을 느꼈습니다. 숙주를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리겠으나 굳이 숙주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그냥 한번 가볼 만하다 라는 정도 되겠습니다. 역곡역 맛집 오삼숙이 내돈내산 후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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