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율무네입니다.
오늘은 체인점으로 유명한 명동찌개마을을 다녀왔는데요. 이곳은 가격이 정말 저렴해서 가성비 맛집으로도 유명합니다. 요즘 물가가 너무 비싸서 어딜 가든 이제 7천 원짜리 식사도 찾아보기 힘든 게 사실인데 이렇게 저렴하게 배불리 먹고 오니 리뷰를 남겨야겠다 싶었습니다.
◎ 명동찌개마을
저는 평일 늦은 낮에 방문해서 사람이 정말 없었습니다. 그래서 편안하게 식사하고 왔는데요. 분위기를 보아하니 회사 점심시간에 식사를 하러 오시는 분들과 저녁에 퇴근 후 한잔 하시러 오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았습니다. 저는 식사를 하러 왔기 때문에 술은 시키지 않았습니다.
명동찌개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건 역시 김치찌개입니다. 일행이 총 3명이라 양푼 돼지 김치찌개 중자 3인분과 라면사리 1개, 공깃밥 2개를 주문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공깃밥이 별도 주문이기 때문에 금액을 추가로 내야 한다는 점이었지만 찌개의 가격이 저렴하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정도는 되었습니다. 가격은 총 19,000원 나왔습니다.
찌개가 나오기 전 먼저 반찬을 내어주시는데요. 기본적으로 나오는 반찬들은 어묵볶음, 배추김치, 단무지무침, 두부가 나옵니다. 반찬의 가짓수가 많진 않지만 어차피 메인 메뉴인 찌개가 있기 때문에 밑반찬에 그렇게 손이 많이 가진 않아서 크게 신경 쓰이는 부분은 아녔습니다.
드디어 메인 메뉴인 찌개가 나왔습니다. 3인분 치고 양이 굉장히 많은 편이었고 신김치가 반포기, 두툼한 고기가 잔뜩 들어있었습니다. 처음 이렇게 나왔을 때 귀찮을 수 있지만 일일이 김치와 고기를 잘라주어야 합니다. 찌개는 끓일수록 맛있기 때문에 천천히 계속해서 끓여주었습니다.
돼지고기가 엄청 두툼하고 크기 때문에 잘게 잘라주었습니다. 생각보다 살코기 부분이 많아서 퍽퍽한 느낌이 들 수 있기 때문에 큼지막하게 잘라먹는 것보단 자잘하게 자르는 것이 더 맛있습니다. 살짝 아쉬웠던 점은 김치 자체가 신김치라서 그런지 배추가 두꺼운 부분은 먹기 조금 힘들었습니다. 개인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저는 신맛을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식사 중에도 약한 불에 푹 끓이면서 라면 사리까지 넣어서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역시 찌개는 오래 끓여야 맛있다는 설은 정설인가 봅니다. 술집에서 안주로 찌개 하나 시켜놓고 술을 마시는 것보다 훨씬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녁에는 술을 드시러 사람들이 오나 봅니다. 3명에서 충분히 먹고서도 남을 양이었기 때문에 19,000원 치고는 상당히 가성비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던 명동찌개마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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