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율무네입니다.
한 10년 전에 룸카페가 유행하던 시절 커피 베스코라는 곳을 그때 처음 가봤었는데요. 10년이 지난 지금 그때의 추억을 느껴보고자 커피 베스코를 다시 한번 방문해보았습니다. 그때는 부평역에 있던 곳에 갔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폐업했다는 것을 알고 가보려던 마음을 접었지만, 부천역에도 똑같은 곳이 체인점으로 있다는 것을 알고 얼마 전 방문해봤습니다. 얼마나 바뀌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는 마음으로 갔던 것 같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룸카페 커피 베스코 소개
커피 베스코는 룸카페로 유명한 곳이며, 프라이빗하게 공간이 각각 분리되어 젊은 커플들이 상당히 좋아할 만한 구조의 카페입니다. 들어가기 앞서 매장 앞의 10년 전 그때와 똑같은 로고를 보고 "아직 체인점으로써 살아있긴 하구나"라고 실감했습니다. 밖에서 봤을 때 큰 건물의 한층을 전부 사용할 정도로 매장이 커 보였는데요. 창가 자리에 사람들이 앉아 있는 것이 보였고, 자리가 거의 다 찬 것으로 보여 인기를 실감하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곧장 올라갔습니다.
커피와 베이커리 메뉴
- 베이커리
매장에 들어서면 바로 베이커리가 나옵니다. 사진에 찍히지 않은 디저트가 더 많으며, 생각보다 다양한 가짓수의 빵들이 있어서 빵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냥 못 지나칠 것 같습니다. 안내 팻말을 보니 모두 유기농 밀가루로 만든 빵이라고 하니 더욱 진열된 디저트들이 맛있어 보였습니다.
- 커피 메뉴
마실 것들은 기본적인 커피 종류부터 시작해서 에이드와 스무디, 프라페 등 다양한 음료들을 시킬 수 있었습니다. 음료의 가격대는 다른 카페와 비슷한 평균치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지만, 룸카페의 특성상 프리이빗 장소를 제공받는다는 점에서 저는 저렴하다고 느꼈습니다.
- 카운터 주문
입장을 하시면 바로 QR코드부터 찍고, 주문을 하시면 됩니다. 다만 좋은 자리를 뺏길 수 있기 때문에 먼저 자리를 맡아두고 주문을 해도 무방하다고 합니다. 저는 창가 자리보단 좌식 룸이 훨씬 프라이빗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룸 쪽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자리를 잡고, 카운터 바로 옆에 있는 베이커리에서 빵도 고르고 음료도 정한 뒤, 주문을 마치면 진동벨을 줍니다. 이날은 평일이었는데도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를 준비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3가지 형태의 룸
커튼이 쳐져있는 곳이 룸이며,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좌식 공간과, 좌식 대신 소파로 칸을 구분 지어놓은 공간이 있습니다. 또한 마지막으로 창가 좌석이 있는데 창가에는 카페에서 유일하게 흡연석이 몇 군데 있기 때문에 비흡연자분들에겐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좌식과, 소파 룸은 취향 차이겠지만 저는 좌식이 훨씬 좋았습니다. 먼저 소파 룸은 일어서게 되면 반대쪽 좌석이 보이기 때문에 비교적 프라이빗한 느낌을 받지 못했지만, 좌식 룸은 일어서도 반대쪽 룸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프라이빗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추억여행을 하고 온 것 같습니다. 요즘엔 룸카페 같은 곳 보단 보다 더 감성적인 인테리어의 아기자기한 카페가 인기가 있어 세월을 실감했네요. 야외에서 햇살을 느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루프탑 카페도 상당히 좋아하는데요. 대신 프라이빗한 느낌은 받을 수 없었던 지라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커피 베스코 방문 후기 포스팅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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