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율무네입니다.
얼마 전 태안 안면도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는데, 도시에서는 자주 먹지 못하는 게국지 맛집을 다녀와서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여행을 출발하기 전 안면도 맛집을 여러 군데로 찾아봤지만 '딴뚝통나무집식당'이라는 식당이 가장 게국지로 유명한 것 같았습니다. 직접 가보니 방송에도 여러 회 출연했고, 유명인들도 많이 방문하는 맛집이었습니다. 물론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니 참고해주세요.
딴뚝통나무집식당 후기
직접 방문해보니 주차장도 넓고 테이블도 많은 것이 식당 규모가 꽤 컸습니다. 식당 내부에는 방송에 여러 번 출연했었던 것을 증명하는 액자들이 곳곳에 비치되어있었고, 큼지막하게 메뉴판이 걸려있었습니다. 크게 게국지와, 꽃게탕, 게장류가 메인 메뉴로 적혀있으며, 세트메뉴로 조금 더 저렴하게 주문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6인에서 방문했기에 게국지 2인분+3인분, 간장게장 1인분, 새우장 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잠시 기다리니 대략 10종의 밑반찬이 먼저 세팅되었는데, 가짓수는 많지만 단출한 양으로 제공되었습니다. 어차피 메인 메뉴 위주로 식사를 하기 때문에 양이 적어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먼저 게국지 2인분이 나왔고, 가격은 50,000원이었습니다. 게국지는 꽃게탕에 묵은지가 들어갔다고 하면 이해하기 편한 음식인데, 생각보다 꽃게가 실하고 부드러워서 먹기 좋았습니다. 꽃게 음식은 딱딱한 껍질 때문에 입이 다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 먹은 게국지는 속 껍질이 부드러워서 더욱 맛있었습니다. 2인 분치고 양이 많아서 3명에서 먹어도 충분할 것 같았고, 국물류이기에 술을 드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메뉴인 것 같았습니다.
이어서 간장게장과 새우장이 나왔습니다. 간장게장은 1인분에 30,000원인 만큼 가격대가 상당히 비쌌는데, 1마리가 제공되지만, 알과 살이 상당히 많았고, 게가 큼지막해서 가격 값을 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짜지 않고, 달달한 맛이 조금 강한 편이었습니다.
새우장은 1인분에 8마리가 제공되며, 가격은 25,000원입니다. 간장게장과 같은 베이스의 양념을 사용하기 때문에, 맛은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역시 가격대는 비싸지만, 살이 통통한 새우라서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최종 평가
게국지라는 음식을 약 8년 만에 먹어봤는데, 사실 꽃게탕과 비슷한 느낌이라 맛은 있었지만 새로운 음식을 먹는다는 느낌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물론, 식재료와 음식의 질이 좋다는 점은 확실한 것 같았기에 비싼 가격 때문에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안면도로 여행을 가신다면 대부분 게국지는 꼭 드실 것 같은데, 어차피 다른 식당을 가더라도 가격대가 비슷하니, 안면도 맛집을 찾으신다면 딴뚝통나무집식당에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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