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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이야기

송리단길 카페 오린지 방문 후기

by 율무네 2022. 4. 13.

안녕하세요. 율무네입니다.

오늘은 잠실역 및 석촌호수 근처에 위치한 디저트 카페 하나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이 거리에서 맛집과 카페는 필수 코스인데요. 저도 송리단길 카페를 검색해보다가 오린지라는 카페를 우연히 알게 되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실제로 방문했을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카페 오린지에 대한 방문 후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카페 '오린지'

흰벽과-나무가-보이는-카페-외관
카페 외관

 

유럽의 감성과 소소하고 여유로운 느낌이 가득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습니다. 따로 간판이 있는 것이 아니라, 문 옆에 작게 영문으로 'OH.LINZI'라고 적혀있는 것이 전부입니다. 평일 낮에 방문했지만 이미 데이트 및 친구들과의 모임으로 사람들은 가득했고, 웨이팅을 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자리는 내부 자리와 야외 자리 2개로 나뉘어있는데, 대략 30분 이상 대기한 후에야 간신히 야외 자리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화이트와-우드톤의-카운터카페-창가-자리
카페 내부

 

자리를 잡고 난 뒤, 주문을 위해 카운터로 들어갔습니다. 내부 역시 소소하고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심플한 화이트 및 우드톤으로 감성을 더해주는 인테리어였는데, 내부 자리가 야외보다 사진 찍기 더 좋아 보였기 때문인지 오히려 내부 자리가 인기가 높았습니다.

 

 

메뉴판

야외에-위치한-메뉴판디저트-메뉴-소개
메뉴판

 

카운터 앞에 메뉴판이 따로 있었지만, 야외 자리 및 웨이팅 하는 자리에도 메뉴판이 마련되어 있어서 미리 먹을 음식을 고민하고 정해둘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가격대는 송리단길 치고는 저렴한 편이었고, 카페라떼 한잔과 크림라떼 한잔을 주문했습니다. 디저트는 인터넷으로 검색했을 때 너무 맛있어 보였던 파블로바를 주문했습니다.

 

카페라떼의 가격은 5,000원이고, 크림라떼의 가격은 6000원이었습니다. 디저트로 주문한 파블로바의 가격은 9,500원입니다. 다른 테이블은 무엇을 가장 많이 주문하나 살펴보았더니 크림라떼와 파블로바가 가장 대표적인 메뉴인 것 같았습니다.

 

 

음료 및 디저트

주문한-음료와-디저트-사진
주문한 음식

 

주문을 마치고 잠시 자리에 앉아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직원분이 알아서 자리로 주문한 음식을 서빙해주었습니다. 앞쪽에 있는 음료가 아이스 카페라떼, 뒤쪽에 크림이 올라간 음료가 크림라떼입니다.

 

- 파블로바 : 9,500원

파블로바는 때에 따라 다른 과일이 올라가는데, 지금은 딸기를 올려주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 딸기를 깔고, 큼지막한 머랭을 얹은 뒤 크림이 올라가고, 마지막으로 최상단에 딸기가 올라간 비주얼입니다. 크림이 조금 적은 게 아닌가 싶었지만, 먹다 보니 머랭 내부에 크림이 따로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크림이 적다고 느끼진 못했습니다. 파블로바가 비싼 가격은 아니었고, 맛도 나쁘지 않아서 만족하고 먹었지만, 머랭에서 계란 흰자 특유의 비린 맛이 조금은 났기 때문에 냄새에 크게 민감하신 분들은 선호하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 크림라떼 : 5,000원

크림라떼는 아인슈패너와 비슷한 느낌의 음료로, 하단에 씁쓸하기만 한 에스프레소 대신에 고소한 라떼가 들어가 있어서 더 맛있었습니다. 고소하고 씁쓸한 커피 위에 달콤하고 부드러운 크림이 올라간 음료는 누구나 선호할만한 맛이었습니다. 다만, 가격 대비 양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비율 상 씁쓸한 커피가 달콤한 크림보다 양이 적었기에 마지막에는 포크로 크림만 걷어 먹었습니다.

 

- 카페라떼 : 6,000원

카페라떼는 어디에서나 맛볼 수 있는 맛이었기에 특별하진 않았지만, 프랜차이즈에서 먹던 라떼와 비교해보니 우유 자체의 고소함이 조금 더 강했던 것 같습니다. 무엇을 먹을지 정하지 못해 고민이 된다면, 가장 무난한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맛집과 카페는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인만큼 데이트 코스를 찾고 계신다면 오린지는 감성과 맛을 함께 잡을 수 있는 카페인 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가격대도 나쁘지 않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시간을 들여서까지 웨이팅을 하는 이유가 있는 것 같네요. 그럼 잠실 송리단길 카페 중 하나인 오린지의 방문 후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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