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율무네입니다.
이번엔 무슨 맛있는 음식을 먹을지 고민하던 차에 텐동이 생각나 부평역 맛집으로 소문한 온센을 다녀왔는데요. 일식당엔 오랜만에 방문한 것이라 어색함 반, 기대감 반으로 다녀왔습니다. 11월부터 시행된 위드 코로나로 인해 일요일 저녁에 갔는데도 손님이 많았습니다. 부평 텐동 맛집으로 유명한 온센은 체인점이라 다른 곳에서도 맛볼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그럼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부평역 맛집 <온센>
깔끔한 화이트톤 외관에 등불을 밝혀둔 듯한 온센 간판이 눈에 뜨이며, 가정식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들어가 보니 주방을 마주 보고 앉는 일자식 테이블과 일반 식당과 같은 일행과 마주 보는 형식의 2가지 자리가 있었습니다. 매장이 생각보다 협소해서 최대한 자리를 만들어 내려고 한 것 같았습니다.
텐동 메뉴와 식사 방법
먼저 텐동이 무엇인지 말씀드리자면, 밥 위에 튀김을 올려 덮밥 형식으로 먹는 일식의 한 종류입니다. 튀김 덮밥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듯합니다. 이곳엔 5가지의 텐동 메뉴가 있었고, 저는 일반 온센 텐동과, 오징어튀김 위주로 구성된 이까 텐동, 온센 에일 400mm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온센 텐동이 8,900원이고, 이까 텐동이 14,900원, 맥주가 3,500원이었습니다.
테이블마다 먹는 방식이 적힌 안내 팻말이 있는데요. 음식이 제공될 때 덮밥 위에 앞접시를 꽂아 같이 줍니다. 그 그릇에 튀김들을 전부 덜어내고, 온센타마고를 터트려 밥과 비벼서 먹으면 됩니다. 튀김은 반찬처럼 먹는 것인데요. 느끼할 수 있으니 그때마다 꽈리고추 튀김을 먹으라고 적혀있습니다.
온센 텐동과 이까 텐동
이날 사람이 많아서 음식을 시키고 나올 때까지 대기시간이 좀 있었는데요. 메인 메뉴가 나오기 조금 전에 맥주를 주십니다. 아마도 맥주만 빠르게 나오면 안주가 없기에 시간에 맞춰 주신 듯합니다. 맥주는 청량하고 깔끔한 게 맛있었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는데요. 이미지의 꼬치 2개가 꽂혀있는 음식이 이까 텐동으로 오징어 및 문어 튀김이 주를 이루고 있는 텐동입니다. 거기에 계란 튀김이 하나 더 나오길래 "뭐지?" 싶었지만, 요리사님이 실수로 온센타마고를 터트려버려서 따로 하나 더 만들어 주셨다고 합니다. 서비스를 받는 기분이라 이런 점은 좋았습니다. 여기서 온센타마고는 반숙 계란 튀김을 말하는 것입니다.
텐동의 맛은 당연히 훌륭했습니다. 밥을 소스와 잘 비벼 먹으니 감칠맛이 좋았고, 튀김의 바삭함과 재료들의 부드러움이 정말 뛰어나서 모든 튀김들을 씹는 순간 "이건 정말 맛있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만 단점이 있다면 튀김의 양이 많다 보니 느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럴 땐 꼭 와사비를 요청하시고, 테이블에 있는 단무지를 곁들여서 드시면 더 만족스럽게 식사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평 텐동 맛집이라 손님이 많아서 들어갈지 말지 처음에는 고민했었는데 방문하길 잘한 것 같고, 음식의 퀄리티를 보니 부평역 맛집인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양도 많아서 정말 배불리 먹었습니다. 일반 온센 텐동이 저렴하면서 시그니처 메뉴다운 맛을 보여줬다면, 이까 텐동은 메인인 문어와 오징어튀김의 식감이 매우 뛰어났던 메뉴였습니다. 부평역에 들리실 일이 있다면 추천드릴만한 맛집이라 생각합니다. 일식당 온센의 방문 후기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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