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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이야기

[시굴집] 검바위역 푸짐한 닭볶음탕 맛집

by 율무네 2021. 11. 1.

안녕하세요. 율무네입니다.

얼마 전 약속이 있어 검바위역에 가게 되었는데요. 몸보신도 할 겸 맛있는 음식도 먹을 겸 친구의 소개로 새로운 맛집들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바로 검암동 맛집이자 닭볶음탕과 백숙, 오리고기 등으로 유명한 '시굴집'인데요. 가족단위나 친구들 모임 장소로 정말 좋았었기 때문에 리뷰해볼까 합니다. 그럼 시굴집의 방문 후기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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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굴집 대표 메뉴

이곳 시굴집은 닭과 오리 등이 주 메뉴인데요. 로스구이부터 백숙, 닭볶음탕 및 오리볶음탕 등 다양한 몸보신 요리들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가격대가 저렴하진 않지만, 그만큼 양도 많아서 여러 명에서 식사하기에 좋았습니다. 1인용 뚝배기로 판매하기도 하지만 인원이 많다면 1인용 보단 큰 냄비에 푸짐하게 나오는 메뉴를 추천드립니다. 사실 백숙이나 닭볶음탕 같은 요리들은 저렴한 곳에 가면 맛에서부터 저렴한 이유가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이왕 몸보신하려는 것이라면 너무 저렴하기만 한 식당은 개인적으로 피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요. 시굴집은 정말 퀄리티가 좋아서 비싼 값만큼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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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볶음탕과 해물파전, 볶음밥

  • 토종닭볶음탕

큰-냄비에-나온-메인-메뉴
닭볶음탕

 

백숙과 닭볶음탕을 고민하다가 약간 매콤한 메뉴가 더 맛있을 것 같아 닭볶음탕으로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결국 4인에서 방문했기에 큰 냄비에 나오는 토종닭볶음탕을 주문했습니다. 토종닭볶음탕의 가격은 59,000원이고, 3~4인에서 드실 수 있는 양이 나옵니다. 처음 나온 뒤 푹 끓여주니 국물이 걸쭉해지면서 깻잎들의 향이 베어 들어 맛이 배가되었습니다. 닭도 부드럽고 토종닭이기 때문에 크기도 커서 배불리 먹기 좋았습니다.

 

약간은 매콤하면서 단맛과 짠맛이 적절히 조화되어서 젊은 사람들은 확실히 백숙보다 닭볶음탕을 선호할 것 같습니다. 다만 닭볶음탕 같은 경우는 계속해서 끓여주고, 끓일수록 맛있어지기 때문에 음식이 나온 후 일정 시간 동안 추가로 푹 끓여주면 훨씬 더 깊은 맛과 감칠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해물파전

사이드-메뉴-해물-파전
해물파전

 

닭볶음탕만 먹기엔 아쉬운 감이 있어서 사이드 메뉴로 새로운 맛인 해물파전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해물파전의 가격은 12,000원이고, 파와 각종 해산물이 잔뜩 들어있어서 맛있었습니다. 기름이 많아 느끼한 파전이 아닌 담백하면서 고소한 해물파전이었습니다.

 

  • 볶음

김가루가-올라간-볶음밥
볶음밥

 

볶음밥은 언제나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마무리로 먹기에 가장 깔끔하고 밥이라 그런지 더 든든하면서 한 끼 식사를 제대로 했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볶음밥은 1인분에 2,000원이니 일행의 수와 다 먹은 후의 배 상태를 보고 주문하시면 되겠습니다. 눌어붙은 누룽지 타입의 짭짤한 볶음밥에 닭볶음탕 국물을 입혀 먹었던 게 제일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볶음밥은 강력하게 추천드리니, 꼭 드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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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굴집 맛 총평

의외로 닭볶음탕의 맛집은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만족스럽게 먹고 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음식의 맛이나 질 부분에서는 의심할 여지없이 최고였지만, 가격대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커플 단위로 데이트 목적으로 방문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 같고, 친구들과의 모임 혹은 가족들과의 특별한 날에 여러 명이 모이는 모임 장소로 특히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닭볶음탕은 충분히 성공적이었으니 다음에는 백숙이나 오리구이에도 도전해볼까 합니다. 검바위역에 위치한 맛집이자 검암동 맛집으로 유명한 '시굴집' 방문 후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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