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율무네입니다.
얼마 전 친구에게 굽네치킨 고추바사삭 기프티콘을 선물 받았는데요. 언제 쓸지 고민하고 있던 차에, 밥하기가 유난히 귀찮았던 어제 드디어 사용해봤습니다. 카카오톡으로 받은 기프티콘은 직접 프랜차이즈 공식 사이트에서 온라인 주문으로 해야 해서 약간은 복잡했지만 무사히 주문을 마쳤습니다. 많이들 드시는 메뉴이긴 한데, 저는 처음 먹어본 것이라 리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고추바사삭 세트메뉴
고추바사삭은 굽네치킨의 대표 메뉴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인데요. 한창 사람들이 많이 먹을 때도 저는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궁금하긴 했었습니다. 고추바사삭+웨지감자+콜라 1.25리터까지 세트 구성으로 배달비까지 총 26,000원 정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기프티콘이니 전부 무료로 먹었네요. 고추 향이 나는 것 같긴 하지만 매운맛은 아녔습니다. 충분히 간이 잘 되어있어서 소스가 꼭 필수적인 요소는 아닐 것 같네요.
여타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들의 메뉴들보다는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조금 더 강합니다. 아마 튀겨서 조리한 것이 아닌 구워서 조리한 것이라 맛이 좀 다른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어요.
동봉된 3가지 소스
- 고블링 소스
- 먼저 맨 위쪽의 소스가 고블링 소스인데요. 매워 보이지만 전혀 맵지 않았고, 고추와 마요를 이용해 만든 소스인 듯싶었습니다. 약간의 건더기도 보이는 되직한 소스였습니다.
- 마블링 소스
- 가운데 묽은 색상의 소스는 마블링 소스로 마요 맛이 강한 소스였습니다. 고블링보다 조금 더 묽은 버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느끼한 맛이 강한 소스라 저는 별로였지만, 같이 먹은 일행은 이게 더 맛있다고 하네요.
- 치트킹 시즈닝
- 마지막으로 맨 아래쪽의 치트킹인데요. 치트킹 소스는 다른 소스와 달리 시즈닝 형태입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뿌려 드셔도 되고, 찍어 드셔도 될 정도이지만, 개인적으로 찍어먹는 것이 나을 것 같네요. 치즈향이 강한 건 좋지만 단맛도 강하여 강렬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웨지감자와 함께 드시면 양념감자 느낌으로 먹을 수 있어서 잘 어울렸습니다.
고블링, 마블링, 치트킹 이렇게 총 3가지 소스가 포함되어있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달콤한 양념 소스도 같이 온다고 했는데, 까먹고 빼서 배달을 보내신 건지 저는 달콤한 양념 소스는 받지 못했네요. 그래도 3가지나 소스가 있으니 굳이 불만은 없었습니다.
개인적 총평
개인적으로 치킨은 크리스피 쪽을 좋아하기에, 굽네치킨은 자주 시켜먹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먹어본 바로는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이 매력적이었네요. 나름 건강한 치킨이란 이미지를 받았습니다. 맵고, 짜고, 달고, 느끼한 자극적인 맛을 다른 치킨에서 많이 느껴봤다면 가끔은 이런 담백한 맛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소스가 많아서 다양하 맛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인 듯싶네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저는 기프티콘으로 먹었지만 알고 보니 요즘 요기요 앱에서 굽네치킨을 7,000원 정도 크게 할인을 해주더라고요. 요즘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배달음식을 드시는 분들이 늘어났기에 생긴 현상인 듯싶네요. 드셔 보고 싶은 분들은 배달 앱에서 할인받고 주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굽네치킨 고추바사삭 기프티콘 후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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