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율무네입니다.
저번 주에 생일을 맞아 오마카세를 먹으러 다녀왔는데요. 서울대 입구역에 있는 스시려에 방문했습니다.
오마카세는 일식의 일종으로 "맡기다"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손님은 요리사에게 메뉴 선택을 온전히 맡기며 요리사는 손님에게 신선한 재료들로 알아서 요리를 만들어 1:1로 대접해 주는 방식입니다. 오늘은 스시려에 방문했던 후기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서울대입구역 스시려(오마카세)
검색을 해보니 서울대입구역에 생각보다 저렴하면서도 후기가 괜찮은 오마카세 매장이 있었기에 예약 후 다음날 바로 출발했습니다. 처음 방문해봤는데 입구부터 분위기가 정통 일식집 같은 느낌이 물씬 풍겼고 간판에는 스시려 라고 적혀있습니다.
스시려는 회전 초밥집처럼 주방과 마주 보고 앉는 구조인데요. 전체적인 분위기가 고급스럽고 사람들도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면서 천천히 식사를 해 나가는 분위기였습니다. 자리에 곁들여 먹는 소스 및 손수건, 젓가락 등 전부 세팅되어 있어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따로 주류 등을 주문할 수 있는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었지만 저는 이미 예약을 하고 왔기 때문에 다른 추가 주문은 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술을 먹고 싶어 방문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음식만 먹었습니다.
애피타이저로 계란찜이 나옵니다. 부드러운 계란찜에 트러플 오일이 곁들여져 풍미가 더욱 좋았고 입맛을 돋우기에 탁월했습니다. 오마카세는 음식이 나오는 차례가 있기 때문에 코스 요리처럼 소량씩 나오니 참고해주세요.
애피타이저 다음에는 회 종류가 차례대로 나오는데요. 너무 많은 종류가 나오다 보니 사진을 전부 찍을 순 없어
몇 가지만 추려서 보여드렸습니다. 자연산 100%의 고급 식자재로 나오는 것은 물론이고 음식이 하나씩 나올 때마다
어떤 음식인지 요리사분이 말씀해주시니 확실히 대접받는 기분이 듭니다.
스시려의 첫 번째 코스가 회 종류였다면 그다음엔 초밥 코스로 변경됩니다. 차례대로 초밥이 한 피스씩 나오는데요. 소금에 찍어 먹는 방법과 간장을 찍어 먹는 방식, 혹은 알아서 소스를 발라 주시는 방식 등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도 알려주시니 그대로 먹기만 하면 됩니다. 확실히 메뉴를 고민하지 않아도 되니 편했습니다.
두 번째의 초밥 코스가 끝나면 이제 다른 종류의 마지막 코스가 나오는데요. 성계 알이 잔뜩 올라간 초새우 군함은 처음 먹어봤습니다. 약간의 느끼함은 있을 수 있으나 역시 신선함과 감칠맛이 좋았습니다. 사실 하나씩 나오다 보니 겨우 이거 먹는다고 배가 부를까 싶었지만 마무리 단계가 되니 슬슬 배가 불렀습니다. 따뜻한 국수로 코스를 마무리 짓습니다.
후식은 유기농 녹차 아이스크림이 나옵니다. 씁쓸하면서 달콤한 맛이 입을 깨끗이 씻어주어 상쾌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굉장히 만족도가 높았던 식사였고, 비싼 값어치를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마카세는 처음 가본 것이라 식사 속도도 빨랐고 음미하며 먹는 것이 생각보다 익숙지 않아 어려웠지만 나중에 또 방문하고 싶어 지는 곳이었습니다. 너무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이 나와 모두 사진을 찍어 보여드릴 순 없었지만 어떤 느낌인지는 충분히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다녀왔던 스시려는 서울대 입구역에 있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았습니다. 예약을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을 수 있지만
그만큼 나를 위해 준비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던 맛집이었습니다. 스시려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스시려 지도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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